원령을 공포하고, 남·북접 동학농민군들을 논산에 집결시켰다.

일본은 청일전쟁의 승기를 기화로 조선 조정을 더욱 압박했다.

동학군은 서울 진격을 선언했다.

하지만,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주력군은 분패하고 말았다.

영암에서, 2대는 능주에서, 3대는 장흥으로 직행했다.

조일연합 진압군이 장흥을 포위하는 형세였다.

강진 전라병영성을 깨부순동학군은 1894년 12월 12일(음력) 장흥으로 귀환, 남문 밖과 모정 뒷산에 진을 쳤다.

이날 서울에서 내려온 경군 선발대도 장흥에.

1894년동학군과 나주 관군인 수성군이 격전을 치렀던 나주성 서성문.

나주는 그 해 12월동학군토벌사령부인 초토영이 설치돼 진압과 회유, 학살의 땅이.

이달 18∼1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보은읍 성주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보은동학제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동학군의 보은 취회(聚會) 132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동학군넋을 달래는 위령제와 취회지 순례, 동학 사료 전시, 장승.

보은지역에서 전개된 동학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20회 보은동학제가 이달 18∼1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군의 보은 취회(聚會) 13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학 관련 사료 전시와 체험행사, 역사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자신의 소신과 판단을 국정에 반영하는 계기가 됐다.

동학혁명 와중인 1894년 7월 23일(음력 6.

21), 일본군이 경복궁에 침입했다.

동학군을 진압하고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며 6월 9일(음 5.

6) 인천에 상륙한 일본군은 전봉준이 아닌 고종 임금부터 제압하고 뒤이어.

"미친 새끼, 나가 투항해서 사람답게 살고 있는 것 안보이냐? 썩은 권력에 충성하기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동학군에 들어오니 개안(開眼)이 되었다.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단 말이다.

" "니가 부처님이냐?" "깨달은 것은 부처님의 독점물이.

퇴로를 찾는다고? 앞뒤가 안맞지 않나.

" "소인은 들은 바를 전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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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저들이 갈팡질팡하는 것 아닐까요?동학군의 숫자가 많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만요.

" 하긴 무안군 삼향면에서 동학도 일백여 명이 반기.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자운(紫雲) 이중구(李中久)의 시선으로 본 ‘동학농민혁명’ 등 연구논문 4편으로 구성됐으며, 2024년에 출간된 '1894년 남북접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지수걸 저)'에 대한 서평도 포함되어 있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이번 '동학농민혁명 연구' 제4.